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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파나마 페이퍼스 조사에 협조"
관리자 | 2016-05-04 |    조회수 : 1066
아르헨티나 대통령 "파나마 페이퍼스 조사에 협조"

2016/05/04

사상 최대의 조세회피처 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이 언급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사법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파나마와 바하마 당국을 상대로 자신과 연관된 역외 기업 2곳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 연방판사에게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그는 파나마 페이퍼스에 등장한 역외 기업 2곳에 대해 가족들의 사업과 관련이 있으며 자신은 보상 없이 대표로 등재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숨기고 있는 게 없다"면서 "판사가 요구하는 정보를 기꺼이 제공할 것이며 법원이 독립적으로 정확히 판단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방 검찰은 마크리 대통령이 파나마 페이퍼스에 언급된 역외 기업 내에서의 역할을 악의적으로 생략한 채 연례 세금신고를 했는지를 가리기 위해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을 지낸 마크리 대통령은 중도 우파 성향으로, 지난해 고질적인 부패를 근절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에 불안한 경제 상황과 좌파 성향의 전직 대통령 측근의 부정부패 등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정권교체의 동력이 됐다. 

마크리 대통령이 파마마 페이퍼스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 '변화'의 갈망을 충족시키지 못한 데 대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할 수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 사법 당국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과 그녀의 아들이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면서 부정을 저지른 혐의를 잡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지난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선물 시장에서 인위적으로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달러를 매도함으로써 국가에 손실을 끼친 혐의에 대해 증언하려고 최근 연방법원에 출두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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