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쿠바"…5명 중 1명이 60세 이상
2016/05/13
쿠바 국민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의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쿠바 국가정보통계국에 따르면 전체 국민 1천123만 명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19.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세 이하 인구는 고령층 비율보다 적은 16.5%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쿠바 중부에 있는 비야클라라 주의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22.8%로 고령화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그 뒤를 수도 아바나(20.8%), 중부 상크티스피리투스 주(20.6%)가 이었다.
반면 남동부에 있는 관타나모 주는 60세 이상 비율이 16.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쿠바는 1970년대 이후 출산율이 급격히 낮아진 가운데 최근 사망자와 국외 이주자가 늘면서 좀처럼 인구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
쿠바는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050년께 세계 9위의 고령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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