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미국 "브라질 쿠데타 주장 근거 없어…호세프 탄핵절차 합법"
관리자 | 2016-05-20 |    조회수 : 1172
미국 "브라질 쿠데타 주장 근거 없어…호세프 탄핵절차 합법"

2016/05/20

OAS 미국 대사 주장…사무총장은 호세프 탄핵 반대해 논란 전망
 
미국 정부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둘러싸고 제기된 쿠데타 주장을 일축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주지역 최대 국제기구인 미주기구(OAS) 주재 마이클 피츠패트릭 미국 대사는 "브라질에서 어떤 형태의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츠패트릭 대사는 이어 호세프 대통령 탄핵절차에 대해 "민주주의를 완벽하게 존중하면서 브라질 헌법과 제도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과 직무정지를 두고 제기된 쿠데타 논란에 관해 미국 정부가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앞서 OAS의 루이스 알마그로 사무총장은 탄핵의 법적 근거에 의문을 제기하며 쿠데타 주장을 제기한 호세프 대통령을 두둔한 바 있어 OAS 내부에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외교장관을 지낸 알마그로 총장은 호세프 탄핵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이 문제를 OAS 산하 인권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다는 말도 했다.

그러자 OAS 주재 주제 루이스 마샤두 이 코스타 브라질 대사는 "브라질의 민주주의 시스템은 살아 있으며 사회적 권리가 폭넓게 인정되고 있다"며 알마그로 총장의 발언을 내정간섭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쿠바와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칠레, 우루과이 등 중남미 좌파 정권들은 호세프 탄핵 추진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쿠바 정부는 10여 개 국제기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브라질에서 벌어지는 탄핵을 쿠데타에 비유하며 국제사회에서 '반 테메르'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쿠바 정부는 브라질에서 의회·사법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대 보수언론과 제국주의를 등에 업고 정권을 찬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브라질 외교부는 세계 각국 정부에 보낸 성명에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 추진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부 교체는 의문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