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6개국 FTA 제4차 협상…"시장 개방 모색"
2016/05/23
한국과 중미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협상이 23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개최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27일까지 진행되는 협상에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중미 6개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여한구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꾸렸다.
협상에서는 상품, 원산지·통관, 서비스·투자, 정부조달, 지재권, 무역기술장벽(TBT) 등 분야별 협정문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동차, 섬유 등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시장개방을 모색하고 서비스 및 투자 자유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우리 측은 정부조달 시장 진출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대중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미 6개국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41억 달러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파나마와의 교역 비중이 전체 중미 교역의 64.7%를 차지한다.
여한구 FTA정책관은 "한·중미 FTA를 통해 감소 추세인 중미 교역을 반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증대와 투자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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