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자원봉사자 5만여명…156개국 외국인 참여
2016/05/24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세계 각국에서 5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전체 자원봉사자 가운데 73%는 브라질 국민이고 나머지 27%는 156개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다.
외국인 자원봉사자 중에는 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아르헨티나가 1∼5위를 차지했다.
전체 자원봉사자 가운데 55%는 여성, 45%는 남성이다. 연령별로는 25세 이하 40%, 26∼45세 40%이며 20%는 46세 이상이다.
리우올림픽 입장권은 70%가량 판매됐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 입장권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입장권에는 위조를 어렵게 하는 신기술이 적용됐으며, 브라질 당국은 입장권 위·변조나 암표 판매를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됐다. 성화 봉송은 행정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시작해 전국 320여 개 도시를 거치는 2만㎞ 구간에서 95일간 이루어진다.
성화는 8월 4일 리우 시에 입성하고, 올림픽 개막일인 8월 5일 주 경기장인 마라카낭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리우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다. 사상 최대 규모인 206개국, 1만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28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특히 리우올림픽에는 사상 처음으로 '난민 대표팀'이 국기 대신 IOC 깃발을 들고 출전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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