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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콜롬비아 자본 국유화, 교역 중지" (3.7)
관리자 | 2008-03-10 |    조회수 : 1117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5일 반군 게릴라를 토벌한다는 명목으로 에콰도르 영토를 침범한 콜롬비아와 교역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베네수엘라에 투자한 콜롬비아의 일부 자산을 국영화하겠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카라카스를 방문한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 60억 달러에 이르는 콜롬비아와의 교역이 격감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수입선을 에콰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으로 바꿔 콜롬비아에서는 쌀 한톨도 들여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자들은 수입선을 단기간에 변경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경제원리를 경시한 정책변경으로 우유, 닭고기 등 기초 식료품의 품귀현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남미의 대표적인 좌파지도자로 꼽히는 차베스 대통령과 코레아 대통령은 콜롬비아 군이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게릴라들을 토벌한다는 명목으로 에콰도르 영토를 침범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비난하지 않는 한 남미 3국의 외교적 위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총회에서 콜롬비아가 에콰도르 영토를 침범했다고 분명히 명기한 결의문이 채택된 것은 환영하지만 에콰도르 정부는 국제사회가 콜롬비아를 분명하게 규탄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콜롬비아 군의 이번 영토침범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군은 차베스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9천여명의 병력을 콜롬비아와의 국경에 배치했으며, 에콰도르 정부는 3천200명의 병력을 국경지역에 배치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 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병력이동이 전혀 없으며 이웃국가들의 도발에 휘말려 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5일 저녁 콜롬비아 RCN-TV가 방영한 인터뷰에서 현재 FARC가 인질로 붙잡고 있는 잉그리드 베탕쿠르 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를 석방하면 자신이 앞장서서 국제사회에 FARC가 테러단체가 아니라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건강이 악화되어 있는) 베탕쿠르가 인질상태에서 사망하면 나의 이 같은 제안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베탕쿠르가 석방되면 이 세상 어느 곳에선가 작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베탕쿠르가 콜롬비아 국적과 함께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는 관계로 베탕쿠르의 석방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 왔는 데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은 FARC가 원한다면 자신이 직접 콜롬비아 정글에 까지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6일 콜롬비아 군이 반군 게릴라를 토벌하면서 에콰도르 영토를 침범한 사건을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뤼셀을 방문중인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과 같은 테러조직들이 국경지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FARC는 테러조직으로 그들이 작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콜롬비아 외무장관이 FARC에 6년 동안 억류되어 있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이 문제에 대해 FARC에 문제점을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콜롬비아 군이 반군 게릴라를 토벌하면서 에콰도르 영토를 침범한 사건을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뤼셀을 방문중인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남미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과 같은 테러조직들이 국경지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FARC는 테러조직으로 그들이 작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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