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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美달러화 유입 제동 필요성 제기 (3.7)
관리자 | 2008-03-10 |    조회수 : 1089
헤알화 강세로 수출부문 타격 우려

브라질에서 지난해부터 미국 달러화 유입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 문제를 들어 달러화 유입에 인위적으로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기획부 산하 응용경제연구소(IPEA)의 마르시오 포쉬만 소장은 전날 "외환보유액 증가는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의 지나친 강세를 막기 위해서는 달러화 유입을 억제하는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달러화 대비 환율은 달러당 1.671 헤알까지 낮아지면서 지난 1999년 이래 헤알화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포쉬만 소장은 "현재의 환율은 올해 1천800억 달러로 예상되는 수출 규모를 유지하는데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외국자본 유입에 대한 과세에서부터 유입 규모 제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쉬만 소장은 이어 현재와 같은 달러화 유입 증가와 헤알화 강세 기조가 계속될 경우 올해 안에 환율이 달러당 1.5 헤알 선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 축소를 포함해 경제 전반에 걸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쉬만 소장은 그러나 현재와 같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외환보유액 증가는 브라질이 1983~1999년 사이 겪었던 경제위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치라고 말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지난해 9월 이후 기준금리를 11.25%로 동결하면서 투자수입을 노린 외국자본의 유입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은 이날 현재 1천931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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