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군, 리우올림픽 앞두고 국경지역 검문검색 강화
관리자 | 2016-06-14 | 조회수 : 861
브라질군, 리우올림픽 앞두고 국경지역 검문검색 강화
2016/06/14
대규모 범죄조직 소탕작전도 전개
브라질 군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13일(현지시간)부터 내륙 국경 지역에 대한 통제를 시작했다.
브라질 정부는 1만6천800㎞의 국경선에 걸쳐 군 병력이 배치돼 검문검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남미대륙에서 칠레·에콰도르를 제외한 9개국 및 프랑스령 기아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국경 지역에서는 코카인과 마리화나를 비롯한 마약과 총기 밀거래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국방·재무·법무·외교부와 연방경찰, 국세청, 정보국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국방부는 리우올림픽 안전을 위해 국경 지역에서 대규모 범죄조직 소탕작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만5천 명의 육군 병력과 항공기 27대, 함정 8척 등이 참여하는 작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우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해 1만5천 명의 군 병력을 편성하고 치안불안 요인으로 지목되는 6개 빈민가를 장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군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국경 지역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리우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다. 사상 최대 규모인 206개국, 1만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28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리우올림픽에는 세계 각국에서 5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자원봉사자 가운데 73%는 브라질 국민이고 나머지 27%는 156개국 국적의 외국인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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