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브라질 리우 주 재정비상사태 선언에 "리우올림픽과 무관"
관리자 | 2016-06-22 | 조회수 : 887
IOC, 브라질 리우 주 재정비상사태 선언에 "리우올림픽과 무관"
2016/06/22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의 '재정 비상사태' 선언이 리우올림픽과 무관하게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IOC의 존 코츠 부위원장과 유 자이칭 부원장은 올림픽 때문에 리우 주 정부가 공공재정 위기를 맞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리우 주 정부의 위기는 브라질 경제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며 올림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오히려 IOC는 브라질올림픽위원회를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히키 IOC 집행위원은 "리우 주 정부의 재정위기에도 브라질은 리우올림픽을 인상적인 대회로 치를 것으로 믿는다"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앞서 프란시스쿠 도르넬리스 리우 주지사는 지난 17일 심각한 경제위기로 주 정부 살림이 사실상 파산 상태라며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리우 주 정부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수가 줄어든 데다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공무원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부 주립병원은 운영·관리비가 없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끄는 연방정부는 리우 주에 30억 헤알(약 1조 원)을 긴급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지원이 미봉책일 뿐 리우 주의 재정난을 해결할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는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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