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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노동자당, 호세프 탄핵 OAS 인권재판소 제소 추진
관리자 | 2016-06-27 |    조회수 : 996
브라질 노동자당, 호세프 탄핵 OAS 인권재판소 제소 추진

2016/06/26

탄핵 부당 판결 나오면 대통령직 복귀에 유리한 여건
 

브라질 노동자당(PT)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막으려고 미주기구(OAS) 인권재판소 제소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노동자당 소속 연방의원들은 현재 상원에서 진행 중인 호세프 탄핵 절차를 중단시키기 위해 OAS 인권재판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

의원들은 OAS 인권재판소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리면 호세프의 대통령직 복귀에도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원 탄핵특별위원회는 현재 호세프 탄핵안을 놓고 심의·토론을 벌이고 있다.

8월 중순으로 예정된 상원 최종 표결에서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돼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상원의 탄핵안 표결 전망을 놓고 브라질 언론은 다소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의 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원들의 의견은 찬성 43명, 반대 19명으로 나왔다. 19명은 의견을 밝히지 않거나 의견을 정하지 않거나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다른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조사에선 찬성 38명, 반대 18명이었고 25명은 의견을 밝히지 않거나 의견을 정하지 않았다.

두 조사를 기준으로 하면 19∼25명 가운데 다수가 반대하면 탄핵안이 부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탄핵 찬성 의견이 우세하지만,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54명을 채울 것인지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탄핵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커지면 조기 대선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돼 대통령직에 복귀하면 새로 대선을 치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국민투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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