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하루 4시간 전력공급 제한 해제
2016/07/04
베네수엘라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두 달 넘게 실시해온 전력 배급제를 중단한다.
3일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다음 주부터 구리 댐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하루 4시간 동안 전력공급을 중단했던 전력 배급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주 전력 생산원인 구리 댐의 수위가 낮아지자 전력 절감 대책의 하나로 지난 4월 25일부터 인구가 많은 10개 주에서 하루 4시간씩 전력 송출을 중단한 바 있다.
금요일 휴교령과 함께 공무원 주 2일 근무제도 도입했다.
당시 엘니뇨에 따른 극심한 가뭄으로 베네수엘라 전력의 75%를 책임지는 구리 댐의 수위가 역대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달 14일 절전 대책의 하나로 시행해온 공무원 주 2일 근무를 해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구리 댐의 수량이 회복됨에 따라 전력 관리 프로그램을 끝내고 전력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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