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해변서 용오름…38명 부상·건물 30여채 파손
2016/07/05
쿠바에서 용오름(육지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맹렬한 바람의 소용돌이)이 발생해 38명이 상처를 입고 30채가 넘는 가옥과 건물이 파손됐다.
4일(현지시간)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쿠바 서부의 마야베케 주 카이미토 해변에서 용오름이 갑자기 발생했다.
인근 지역에서 용오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주민인 호르헤 루이스 마르티네스는 관영 온라인매체인 쿠바디베이트에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5m 높이의 파도가 덮쳐 피해가 났다"고 말했다.
그란마는 30채가 넘는 가옥을 비롯해 국영 상점과 식당, 보건시설 등이 파손됐으며,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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