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오는 10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EFE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지난 1836년부터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정치, 사회, 경제통상,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략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전날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 도밍고에서 열린 리우그룹 정상회의에서도 회동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특히 최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사이의 영토침범 논란이 해소된 직후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및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함께 콜롬비아-에콰도르 분쟁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