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통령 당선인, 사회보장 체제 개혁 예고
관리자 | 2016-07-07 | 조회수 : 1028
페루 대통령 당선인, 사회보장 체제 개혁 예고
2016/07/07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사회보장 체제 개혁을 예고했다고 중남미 위성방송 텔레수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루 정부는 의료보험, 퇴직연금 등 공공ㆍ민간 분야의 사회보장 체제 유지에 연간 3천700만 달러(약 431억 원)를 투입하고 있다.
페루 국회는 최근 은퇴 연령인 65세에 도달한 퇴직연금 가입자가 수령액의 95.5%를 한꺼번에 찾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는 65세 미만이더라도 주택 구매 용도로 연금 수령액의 25%까지 찾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담겼다.
쿠친스키 대통령 당선인은 이에 대해 퇴직연금 부실은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연금 유출 규모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금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새로운 연금 가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페루의 전체 근로자 1천900만 명 중 500만 명만이 퇴직연금에 가입된 상태다.
정부 인수위원회는 조만간 사회보장 개혁안 등 차기 정부가 집중할 정책 방안의 밑그림을 내놓을 방침이다.
월가 출신인 중도 보수 성향의 쿠친스키는 오는 28일 취임해 좌파 성향의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21년까지 5년간 페루를 이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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