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경찰서 수류탄 공격받아…2명 사망ㆍ25명 부상
2016/07/10
베네수엘라에서 경찰서가 수류탄 공격을 받아 최소 2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
9일(현지시간)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전날 오전 7시 30분께 베네수엘라 중서부 포르투게사 주의 주도인 과나레시에 있는 경찰본부에 2개의 수류탄을 투척했다.
공격으로 경찰관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공격을 감행한 괴한 중 1명이 경찰과의 교전 끝에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지만 정확한 공격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공격 당시 경찰본부에는 60명의 경관이 근무 중이었다. 부상한 경관 25명 중 3명은 중상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날도 카스타네다 주지사는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이 경찰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 것은 테러행위"라고 비난했다.
카스타네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과나레에 비상사태를 발령할 필요가 없다. 도시는 평온하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작년 이후 10여 건의 수류탄 공격이 발생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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