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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가경제 비상사태 세 번째 연장
관리자 | 2016-07-15 |    조회수 : 931
베네수엘라 국가경제 비상사태 세 번째 연장

2016/07/15

베네수엘라 정부가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연장했다.

14일(현지시간)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국가비상사태를 60일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을 발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포고령에서 "특별한 사회ㆍ경제ㆍ정치적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가 경제 비상사태가 연장됨에 따라 마두로 대통령은 의회의 동의 없이 각종 포고령을 행사할 수 있다.

정부는 식품, 의약품 등 필수 생필품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기업의 자산을 압류할 수도 있다.

국가 경제 비상사태는 지난 1월 처음 선포된 뒤 이번에 세 번째 연장되는 것이다. 국가 경제 비상사태는 60일간 연장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5월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정부의 치안, 식료품, 에너지 관리 권한을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국방부가 생필품 유통과 배급은 물론 최대 무역항인 라과이라를 비롯해 5개 주요 무역항을 관리하도록 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식품, 의약품 등 생필품과 공산품에 대한 수출입 관리와 유통을 관장하게 된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최근 세자릿수 인플레이션, 심각한 불황, 만성적인 생필품 부족 등이 겹쳐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지지가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야권을 중심으로 국민소환 투표가 추진되고 있다.

비정부단체인 베네수엘라 사회갈등관측소의 집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에 벌어진 시위는 3천5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하루 평균 19건의 시위가 발생했으며 6명이 시위 도중 숨졌다. 시위의 27%가량은 식품 부족 때문에 촉발됐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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