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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쿠바 부분 개각…경제ㆍ교육장관 교체
관리자 | 2016-07-15 |    조회수 : 978
"경제위기" 쿠바 부분 개각…경제ㆍ교육장관 교체

2016/07/15

쿠바가 경제난에 따른 심각한 에너지 위기 속에 경제장관을 교체했다.

쿠바 공산당은 리카르도 카브리사스(79) 국가평의회 부의장을 새 경제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당 기관지 그란마 등 관영 매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개각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주 공산당 정례 전당대회에서 니켈ㆍ설탕 등 주요 수출품의 국제가격 하락과 동맹국인 베네수엘라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경제 부진과 에너지난을 경고한 뒤 이뤄졌다.

그동안 경제장관직을 수행해온 마리노 무리요(55) 국가평의회 부의장은 경제문제를 관할하는 실행ㆍ개발 상임위원회를 이끈다.

무리요 부의장은 지난 2014년부터 경제장관직을 겸임해왔다. 그는 카스트로 의장 체제에서 자영업 등 부분적인 사유화를 허용하는 경제개혁을 이끌어왔다.

쿠바 공산당은 무리요 부의장이 쿠바의 경제 사회적 모델을 개선하기 위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려고 개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쿠바 공산당은 이와 함께 카스트로 의장의 제안에 따라 로돌포 알라르콘 오르티스 교육부 장관의 후임으로 호세 사보리도 로이디 교육차관을 임명했다.

실제로 쿠바 경제는 동맹국 베네수엘라 경제가 저유가로 어려워지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저가에 공급받은 하루 평균 1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가공해서 되팔거나 자체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쿠바 원유 수요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이라 쿠바 정부는 국영기업과 공공기관에 에너지ㆍ연료 사용량을 50% 줄이라고 지시하는 등 강력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쿠바의 경제위기에는 미국의 경제제재도 한몫하고 있다. 쿠바는 지난해 7월 미국과 외교관계를 복원했으나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반대로 대부분의 경제제재가 유지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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