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나 전 독재자 노리에가 내주 뇌종양 수술
2016/07/17
파나마의 전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82)가 다음 주에 양성 뇌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는다고 라 프렌사 등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리에가의 머리에서 수년 전 수막종이 발견됐으며 제거수술을 하지 않아 종양이 우려할 정도로 커진 상태라고 의료진은 전했다.
노리에가는 현재 수감 중인 엘 레나세르 교도소에서 수도 파나마시티의 한 병원으로 18일 이송돼 의료 검사를 거친 후 14일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1983년 집권한 노리에가는 1989년 미군의 침공으로 권좌에서 축출돼 미국 마이애미로 이송된 뒤 마약 거래 혐의로 20년간 복역했다.
이후 프랑스로 인도돼 마약 카르텔에 돈세탁해 준 혐의로 6형을 선고받고 2년여를 복역하다가 2011년 12월 본국으로 추방됐다.
그는 파나마법원의 궐석재판에서 살인, 횡령, 부패 등의 혐의로 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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