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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차기 대통령 이어 현 대통령도 후지모리 사면 거부
관리자 | 2016-07-27 |    조회수 : 1054
페루 차기 대통령 이어 현 대통령도 후지모리 사면 거부

2016/07/27

페루의 차기 대통령에 이어 현직 대통령도 인권유린 등의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77)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거부했다.

26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는 28일 퇴임하는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지난주에 제출한 두 번째 사면요청에 대해 자문위원회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페루법상 대통령은 사면 권한이 있다.

우말라 대통령은 이후 TV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사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우말라 대통령은 지난 2013년에도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하는 탄원을 거부했다. 

앞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당선인도 최근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인 게이코 후지모리가 이끄는 민중권력당 소속 의원의 요청에 단호히 사면계획이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쿠친스키는 그러나 후지모리 전 대통령처럼 나이가 많은 장기 복역수나 아픈 수감자에 대해 가택연금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된다면 승인하겠다는 입장이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90∼2000년 재임 시절 자행한 학살과 납치, 횡령 등 혐의로 사법당국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모국이나 다름없는 일본으로 도피했다가 체포돼 2007년 페루로 강제 송환됐다. 2010년에 반(反)인권 범죄와 횡령 등이 인정돼 25년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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