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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트럼프 당선되면 중남미 좌파 부활"
관리자 | 2016-08-01 |    조회수 : 985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트럼프 당선되면 중남미 좌파 부활"

2016/07/30

텔레수르 단독 인터뷰 "미국과 세계 위해선 힐러리 당선 희망"
 

남미의 대표적 좌파 지도자 중 한 명인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면 중남미 좌파가 부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중남미 위성방송 채널인 텔레수르에 따르면 코레아 대통령은 최근 텔레수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남미에 한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트럼프 중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을지를 묻는다면 놀랍게도 트럼프라고 대답할 것"이라면서 "트럼프는 근본주의자라서, 같은 공화당 출신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임기 때처럼 중남미의 진보정부에 대한 더 많은 지지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코레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의 정책과 이념에 대한 반감으로 (중남미의) 진보정부가 강화됐는데 트럼프가 당선되면 비슷한 현상이 재현돼 중남미 좌파가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국과 세계를 위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 정부의 정책이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은 매력적"이라면서 "중남미는 미 대통령이 누가되든지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울 것이며 이것은 진정한 독립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코레아 대통령은 2007년 헌법개정, 빈곤 완화, 정부기관 현대화 등을 내걸고 처음 집권했다. 이후 신헌법에 따라 치러진 2009년 대선에서 재선했으며 2013년 3선에 성공했다. 

코레아는 막대한 '오일달러'를 이용한 사회 인프라 확대 정책으로 빈민층과 저소득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왔다.

이른바 '시민혁명'으로 불리는 사회·정치적 개혁작업들을 추진해 왔다. 특히 병원과 보건소 확충, 교육시설에 대한 전면 투자가 큰 호응을 얻었다.

남미 좌파의 대부격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과 정책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어 '제2의 차베스'라고도 불린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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