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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탄핵안 최종표결 8월 29일부터 이뤄질 듯
관리자 | 2016-08-01 |    조회수 : 1011
브라질 호세프 탄핵안 최종표결 8월 29일부터 이뤄질 듯

2016/08/01

대법원장 주재 상원 전체회의 표결 진행…주요 도시서 탄핵 찬-반 시위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최종표결이 8월 29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연방대법원에 따르면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과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장은 전날 협의를 통해 탄핵안 최종표결 일정을 사실상 확정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상원 탄핵특별위원회에서 탄핵 보고서에 대한 토론과 표결을 거쳐 8월 마지막 주에 탄핵안 최종표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일정은 8월 2일 상원 탄핵특별위원회에서 탄핵 보고서가 발표되고, 3일 보고서 내용에 대한 토론이 벌어진다. 4일에는 보고서를 놓고 특위에서 찬반 표결이 이루어진다. 특위 위원 21명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 보고서가 채택되면 5일 상원 전체회의로 넘겨진다.

이어 9일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상원 전체회의에서 보고서에 대한 표결이 다시 이뤄진다.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41명 이상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가 인정된다.

보고서가 통과되면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은 8월 마지막 주에 상원 전체회의를 열어 탄핵안 최종표결을 진행한다. 상원의 최종표결은 의원들의 의견 발표 등을 포함하면 1주일가량 걸릴 예정이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그렇게 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물론 특위와 전체회의 표결에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거나 최종표결에서 탄핵안이 부결되면 탄핵 절차는 즉시 중단된다. 

상원의 탄핵안 최종표결 결과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브라질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상원의원 가운데 38∼40명은 탄핵안에 찬성하고 18∼19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25명은 의견을 밝히지 않거나 의견을 정하지 않고 있다. 

탄핵 찬성 의견이 우세하지만,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54명을 채울 것인지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날 상파울루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 찬-반 시위가 벌어졌다.

호세프 대통령과 노동자당(PT)을 지지하는 '브라질민중전선(FBP)'과 '두려움 없는 민중전선(FPSM)' 등 좌파 단체들은 탄핵 반대와 테메르 권한대행 퇴진을 촉구했다.

'자유브라질운동(MBL)'과 '거리로 나오라(Vem Pra Rua)', '온라인 분노(Revoltados Online)' 등 호세프 탄핵 지지 시위를 벌인 단체들은 사법 당국의 부패수사 확대, 반(反)부패법 제정, 부패 정치인 처벌, 정치개혁과 정치인 특권 폐지 등을 촉구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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