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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탄핵안 부결·조기 대선 시행에 주력"
관리자 | 2016-08-02 |    조회수 : 922
브라질 호세프 "탄핵안 부결·조기 대선 시행에 주력"

2016/08/02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탄핵안 부결과 조기 대선 시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영국 BBC 방송과 회견을 통해 대선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의 의사를 묻는 투표가 이뤄지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탄핵안 부결과 조기 대선 필요성을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호세프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상원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낼 예정이며, 현재 내용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에서는 그동안 대통령 탄핵 사태로 초래된 정국혼란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조기 대선을 시행하자는 주장이 계속됐다.

전국 규모의 노동·학생단체들은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을 국민에게 물어야 한다"며 조기 대선을 위한 국민투표를 촉구하고 있다.

노동자당(PT)을 비롯한 좌파정당들은 조기 대선 제의가 상원에서 탄핵안 부결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환영했다. 탄핵에 유보적인 자세를 보이는 상원의원들을 설득해 탄핵안을 부결시키고, 호세프가 대통령직에 복귀하고 나서 조기 대선으로 정국혼란을 해결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조기 대선에 반대하면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 전체 회의 최종표결은 8월 29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상원의 최종표결은 의원들의 의견 발표 등을 포함하면 1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그렇게 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반대로 상원의원 27명 이상이 반대하면 탄핵안은 부결되고 호세프는 즉각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호세프는 지난 5월 12일부터 직무 정지 상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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