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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2018년 대선 출마설 모락모락…본인은 부인
관리자 | 2016-08-16 |    조회수 : 908
브라질 테메르 2018년 대선 출마설 모락모락…본인은 부인

2016/08/13

국정운영 평가 기대에 못 미쳐…낮은 지지율도 문제
 

브라질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을 둘러싸고 차기 대선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테메르 자신은 부인하고 있으나 소속 정당과 현 정부 각료들, 하원의장까지 그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테메르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재계의 유력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선 출마설을 일축하면서 경제 회생을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메르는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차기 대선 출마설과 같은 소문은 경제를 되살리고 고용을 회복하겠다는 목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테메르가 탄핵심판으로 직무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대신해 정부를 성공적으로 이끌면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은 최근 "호세프 대통령 탄핵이 확정되고 테메르 권한대행이 남은 임기를 채우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면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메르 권한대행과 같은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인 일부 각료들도 2018년 대선에서 그를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메르가 대선에 출마하기에는 지지율이 너무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테메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13%, 부정적 39%, 보통 36%로 나왔다.

테메르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불만족 53%, 만족 31%, 무응답 또는 '모르겠다' 16%로 나타났다.

테메르 개인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말에는 66%가 '신뢰하지 않는다', 27%가 '신뢰한다', 무응답 7%로 나왔다. 

반면, 호세프 대통령이 속한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주자를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22∼2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잇단 부패 스캔들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으나 룰라 전 대통령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로 꼽힌다.

같은 조사에서 테메르의 지지율은 4∼6%에 그쳤다. 2018년 대선 판도를 미리 점치기는 어렵지만, 정국 흐름에 큰 변화가 없는 한 테메르의 당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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