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내년 성장 전망치 1.2%→1.6% 상향조정할 듯
관리자 | 2016-08-17 | 조회수 : 854
브라질 정부, 내년 성장 전망치 1.2%→1.6% 상향조정할 듯
2016/08/17
브라질 정부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2%에서 1.6%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 경제팀은 내년 예산 편성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를 다소 웃도는 것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최근 조사에서 민간 컨설팅 회사들은 내년 성장률을 1.1%로 내다봤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은 "경제 여건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고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성장세 회복과 세수 증대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경제활동지수(IBC-Br)는 지난해 1월부터 하락세를 계속하다 올해 4월부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IBC-Br는 중앙은행이 서비스업, 제조업, 농축산업 등 3개 분야의 생산성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예측지수로,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에 앞서 나온다.
브라질의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의 클라우지우 콘시데라 연구원은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지수가 높아지면서 2분기부터 GDP 둔화 폭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이전 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해 올해 1분기까지 5차례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했다.
금융기관과 컨설팅 회사들은 브라질 경제가 2분기를 고비로 최악의 국면을 지나 서서히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는 브라질 경제의 침체 국면이 올해로 끝나고 내년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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