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5개년 경제지침 발표…"정부 통제경제 유지"
2016/08/17
쿠바 공산당이 16일(현지시간) 향후 5년간 적용될 경제지침을 발표했다고 당 기관지 그란마 등 관영 매체가 전했다.
274개의 규정으로 이뤄진 새 지침은 시장 경제의 객관적인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정부 주도의 통제경제가 기본 경제운용의 근간임을 재확인했다.
또 급속한 개혁 개방 대신 경제개혁 속도를 완만하게 가져가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지침에는 부와 재산의 집중을 허용하지 않고 인터넷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담겼다.
지침은 2011년 공산당 대회에서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제시한 5개년 경제개혁 비전을 보강한 것이다.
당시 비전에 따라 쿠바에서는 자영 구두 수선공, 고급 음식점, 중소 호텔 등 민간 주도 사업이 태생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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