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광폭 행보'…내달 日 총리로선 첫 쿠바 방문 추진
2016/08/18
일본 기업 쿠바 사업기회 확보 지원하려는 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쿠바를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쿠바에 들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아베 총리의 쿠바 방문이 성사되면 현직 일본 총리의 첫 쿠바 방문으로 기록된다.
아베 총리는 쿠바가 미국과 국교를 재개하는 등 고립 노선을 탈피해 국제 사회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가운데 일본 기업의 현지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쿠바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작년 5월 일본 외무상 중 처음으로 쿠바의 수도 아바나를 방문해 일본의 정부개발원조(ODA)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쿠바의 경제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가 참가하는 관민 합동회의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sewonlee@yna.co.kr
106.247.8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