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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권한대행 꼬리표 떼나…'진짜 대통령' 직무 준비
관리자 | 2016-08-22 |    조회수 : 941
브라질 테메르, 권한대행 꼬리표 떼나…'진짜 대통령' 직무 준비

2016/08/20

내달 G20 정상회의 참석…독립기념일 맞아 첫 TV·라디오 연설 예정
 
브라질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셰우 테메르 권한대행이 공식적인 대통령 직무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테메르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자신에 우호적인 상원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 달 7일 브라질 독립기념일에 대통령으로서 첫 TV·라디오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연설을 통해 새로운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정치·경제 위기 극복을 이한 단결과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테메르 권한대행은 다음 달 4∼5일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해 브라질 고속철도(TAV) 건설 사업에 대한 중국 기업의 참여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테메르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너무 저조하다는 사실이 국정운영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테메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13%, 부정적 39%, 보통 36%로 나왔다.

테메르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불만족 53%, 만족 31%, 무응답 또는 '모르겠다' 16%로 나타났다.

테메르 개인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말에는 66%가 '신뢰하지 않는다', 27%가 '신뢰한다', 무응답 7%로 나왔다.

한편, 브라질 상원의 호세프 탄핵안 최종표결 절차는 25일부터 시작되며 30∼31일 중 끝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표결에서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그렇게 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채운다.

반대로 찬성 의원이 54명에 미치지 못하면 탄핵안은 부결되고 호세프는 즉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호세프는 29일 상원에 직접 출석해 탄핵 추진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탄핵안 부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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