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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대선 운동 시작…"오르테가 현 대통령 연임 유력"
관리자 | 2016-08-22 |    조회수 : 1061
니카라과 대선 운동 시작…"오르테가 현 대통령 연임 유력"

2016/08/21

빈곤율 하락ㆍ경제 호조 평가…야당 "부통령 후보에 부인…왕조 국가"
 

오는 11월 치러지는 니카라과 대통령 공식 선거 운동이 2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고 엘 누에보 디아리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현재로선 통산 4선의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좌파 성향의 다니엘 오르테가(70)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당선되면 2020년까지 집권한다. 

지난 6월 발표된 M&R의 여론조사에서 오르테가 대통령이 이끄는 현 집권당인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65%에 달했다. 반면 독립자유당(PLI) 등 야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13%에 그쳤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집권하는 동안 좌파 동맹국인 쿠바와 베네수엘라의 지원 아래 각종 사회 복지 정책을 실시하고 경제를 무난히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카라과의 빈곤율은 지난 2009년 42.5%에서 2014년 30%로 떨어졌고 지난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5%를 기록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나서면서 부인 로사리오 무리요(65)를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이달 초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기도 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이 현지 방송에 얼굴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것과 달리 무리요 여사는 정부 대변인으로서 방송에 거의 매일 출연해 정책을 토론하면서 자신의 브랜드인 '새 시대 정신'을 강조해왔다. 무리요 여사는 부통령 후보로 등록하면서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야당은 오르테가 대통령과 FSLN이 국가 기관을 무력화시키고 봉건 왕조를 세우려 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과 미주인권위원회는 오르테가 대통령이 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할 국제 감시단을 수용하지 않는다며 비판하고 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서 패배했을 당시 국제 감시단이 선거 부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국제 감시단의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하는 게릴라 출신인 오르테가는 FSLN을 이끌던 1979년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1984년 대통령에 처음 올랐다.

이어 두 차례 도전에서 낙마했다가 2006년 대선에서 권좌에 복귀한 뒤 2009년 재임 횟수를 2회로 제한하고 연임을 금지한 헌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해석을 끌어내고 3선에 성공했다

니카라과 대선은 오는 11월 6일 9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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