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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평원서 코카인 재배.생산지 첫 적발 (3.16)
관리자 | 2008-03-17 |    조회수 : 1187
아마존 삼림지역 내 평원에서 대규모 코카 재배지와 코카인 생산시설이 적발됐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군과 경찰 병력을 동원한 대대적인 작전을 통해 페루와 가까운 아마존 국경 지역에서 전날 100∼150㏊에 달하는 코카 재배지와 코카인 생산시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마존 지역에 코카 재배지와 코카인 생산시설이 존재할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작전을 위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포착된 코카 재배 의심지역에 육군 보병여단과 항공대 헬기, 경찰을 투입했다.

코카 재배지는 아마존 삼림지역을 가로지르는 자바리 강 일대 넓은 평원에 분포돼 있었으며, 군과 경찰 병력에 의해 모두 폐기 처분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브라질은 세계 3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 볼리비아, 페루와 모두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탓에 코카인 주요 유통국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작전을 통해 브라질 내에서 코카 및 코카인의 직접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브라질 정부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 브라질 지부는 이달 초 "남미 지역에서 생산된 코카인이 브라질을 거쳐 유럽 및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브라질 연방경찰 등의 자료에 따르면 볼리비아에서 생산된 코카인의 경우 70% 정도가 브라질로 반입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한 분량이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시에서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2004년 아마존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 가운데 마약밀거래에 이용되는 것으로 의심될 경우 곧바로 격추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국경지역을 통한 육상 및 수상 밀반입이 늘어나는 등 브라질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약밀매조직들의 활동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이번 경우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예 브라질 영토 안에서 코카 재배 및 코카인 생산 활동을 벌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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