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조직과의 전쟁'…중미 3국 내달 통합군 창설
2016/08/25
중미 3개국이 범죄조직 척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3국 대통령은 전날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범죄조직과 마약 밀매 업자들을 소탕하기 위한 통합군을 다음 달에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군경으로 구성된 통합군은 조율을 거쳐 보안 작전을 함께 수행한다.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해 범죄조직의 활동을 억제하고 이들이 무기와 마약 밀매를 하는 것을 막는다.
3국은 또 범죄조직과 마약 밀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각국이 수배한 범죄자들을 신속히 본국에 인도하기로 뜻을 모았다.
3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작년에만 3국에서 발생한 살인은 1만7천422건에 달한다. 범죄가 들끓으면서 3국 국민이 미국으로 불법 이민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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