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페루에서 업체 에너지효율 정밀진단
2016/08/25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페루 리마의 산업체 두 곳에서 에너지효율 정밀진단과 현장 교육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2013년 페루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에너지효율 정책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진단은 페루 정부의 요청으로 추진됐으며 에너지공단이 작년에 수행한 페루 정부청사 등에 대한 건물 에너지 진단 사업의 후속이다.
페루 최대 식품회사인 알리코프와 국영석유공사인 콘챈의 정유공장이 진단 대상이다. 에너지 절감 잠재량이 큰 산업체가 대상이라 이번 진단이 에너지효율 향상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에너지공단의 설명이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하반기에는 페루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는 에너지인증시험기관 설립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에너지공단은 "양국 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페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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