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2020년까지 디지털방송 전환 완료"
2016/08/27
파라과이가 디지털방송 전환을 4년 앞당겨 2020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스페인 에페 통신이 현지 통신정책 부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레시타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국가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아날로그 방송 중단 시점을 2024년 말에서 2020년 12월 31일로 앞당겼다"며 "이제 파라과이는 디지털TV에 적응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팔라시오스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4G 인터넷 기술 도입이 늦었다"면서 "디지털방송 도입의 경우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이라는 시간은 통신기업과 국민이 디지털방송 전환에 적응하는 데 충분하다"면서 "수년 내 디지털방송 전환을 앞둔 칠레나 우루과이 등 역내 국가들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는 2015년 이후 단계적인 디지털방송 전환을 추진해왔다. 국영 파라과이TV는 2014년 12월부터 수도 아순시온에서 한국산 방송장비로 구축된 디지털방송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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