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서 지카 유발 소두증 신생아 첫 확인
2016/08/27
니카라과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소두증 신생아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통령 부인인 로사리오 무리요 정부 대변인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가 소두증 여자아이를 낳았다"면서 "이 아이의 몸무게는 1.81㎏으로 평균적인 신생아보다 훨씬 적다"고 밝혔다.
신생아의 소두증과 뇌 질환을 유발하는 지카는 주로 모기를 매개로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지카에 감염된 사람과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2차 감염이 이뤄진다. 현재 이를 치료할 백신은 없다.
지카 바이러스는 미주 국가 중 브라질에서 지난해 처음 발견된 뒤 대륙 전체로 퍼졌다.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1천800건의 소두증 신생아 출산사례가 보고됐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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