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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원 의회, 호세프 탄핵안 최종 표결 돌입
관리자 | 2016-09-01 |    조회수 : 798
브라질 상원 의회, 호세프 탄핵안 최종 표결 돌입

2016/08/31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최종표결이 31일(현지시간) 시작됐다.

탄핵심판을 이끄는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탄핵심판 속개를 선언했다.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상원의원 60여 명의 탄핵 관련 발언을 정리해 소개했다.

이어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과 반대하는 의원이 2명씩 나와 각각 5분씩 발언을 하고 나서 최종표결에 들어갔다. 

표결은 "호세프 대통령이 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놓고 이루어진다.

정치권이 제기한 탄핵 사유는 호세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막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이를 되돌려주지 않는 등 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2014년 대선을 앞두고 정부의 경제실적을 과장하기 위해 이런 편법을 썼다는 것이 정치권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호세프 대통령은 국영은행 자금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관례에 따른 것이며 위법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과거 정부들도 같은 방법으로 재정 부족 문제를 해결해 왔다는 것이다. 

표결에서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되고,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한다. 2018년 말까지 남은 호세프의 임기는 미셰우 테메르 권한대행이 채운다.

반대로 찬성 의원이 54명에 미치지 못하면 탄핵안은 부결되고 호세프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브라질 주요 언론은 전체 81명의 상원의원 가운데 최소한 54∼55명이 탄핵안에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세프 탄핵을 주도해온 테메르 권한대행 측은 찬성 의원이 6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탄핵안 통과를 낙관했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탄핵안 통과 즉시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TV와 라디오를 통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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