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페루서 '의료봉사·의술전수' 나선다
2016/09/01
서울대치과병원이 페루 안데스산맥의 고도(古都)인 쿠스코시에서 의료봉사과 함께 의술전수 활동을 벌인다.
서울대치과병원 의료봉사단(단장 금기연)은 두산그룹의 후원으로 오는 2∼12일 쿠스코시와 주변 빈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벌이고 치의학 역량 강화를 위한 콘퍼런스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봉사단은 5∼6일 쿠스코의 UNSAAC치과대학과 함께 대학 구내의 치과클리닉에서 지역민 100여 명을 진료하고 이동 치과진료를 위한 치과 기구세트를 기증할 계획이다.
이어 7∼8일에는 해발고도 3천500m 고지대인 쿠스코시 오콘가테를 방문해 치과 혜택을 거의 받아본 적 없는 지역 주민에게 충치치료, 보존치료, 발치, 스케일링 등의 의술을 펼친다.
9일에는 UNSAAC 치과대 강의실에서 '페루와 한국의 장애인 구강진료'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이 자리에서 봉사단은 구강 건강 증진을 돕는 치료법 및 예방법을 전할 예정이다.
금기연 단장은 "한국국제협력단의 UNSSAC치과대학 역량강화사업(2012∼2014) 참여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페루 의료봉사활동에 나섰다"며 "작년에는 415명에게 무료진료와 구강 보건교육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찾아가는 가족 사랑 치과진료소'를 운영하며 국내 다문화가족 돕기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9일 열린 전국다문화가족네트워크대회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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