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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4.25% 또 동결
관리자 | 2016-09-01 |    조회수 : 942
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4.25% 또 동결

2016/09/01 

 브라질 중앙은행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14.25%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가 이날 공식 출범한 사실을 고려하면 새 정부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처음이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이번까지 9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7월 물가상승률은 4.96%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3%보다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7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8.74%로 나와 당국이 설정한 범위를 넘었다.

당국은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일란 고우지파인 중앙은행 총재는 연간 물가상승률을 2.5∼6.5% 범위에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가를 억제해 기준금리 인하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장 최근에 연간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에 든 것은 2009년으로 4.31%였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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