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피델 카스트로 "쿠바와 FARC는 무관" (3.17)
관리자 | 2008-03-17 |    조회수 : 1320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에콰도르 영토에 피신해 있다가 공습을 당한 좌익게릴라 단체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쿠바 사람이 관여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직을 동생 라울에게 넘겨줬으나 병상정치를 계속하고 있는 피델은 15일 외무부를 통해 아바나 주재 외신기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한 성명에서 멕시코 당국이 쿠바 출신 교수와 FARC의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다는 뉴스와 관련, "이번 사건에 쿠바인을 연루시키려는 것은 어리석은 의도"라고 규탄했다. 

일부 멕시코와 외국언론들은 앞서 멕시코로 귀화한 마리오 다고베르토 디아스 오르가스 교수가 쿠바 정부의 정보원으로 멕시코 사람들과 FARC 사이의 가교역할을 했으며 이번에 공습현장에 있었던 멕시코 대학생 5명도 디아스 교수의 주선으로 FARC 캠프에 방문했다가 사상을 당한 것으로 보도했었다. 

그러나 멕시코 중부지방에서 엔지니어링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디아스 교수는 변호인을 통해 FARC 게릴라 사이에 아무런 연관도 없다고 주장했다. 

피델은 이어 쿠바 의학도들이 FARC와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우리 쿠바 의학도들이 먼 콜롬비아 정글에 있을 것이라는 보도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피델의 이 같은 언급은 콜롬비아 군의 공습 당시 FARC 캠프에 있었던 멕시코 대학생 5명이 어떤 경로를 통해 FARC 게릴라들에 합류했는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들에 대한 쿠바 정부의 해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콜롬비아 군은 지난 3월1일 에콰도르 영토에 있는 FARC 기지에 공습을 감행해 FARC에서 2인자로 꼽히는 라울 레예스 등 게릴라 24명을 사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가 영토침범이라며 병력을 콜롬비아와의 국경지역에 집중배치함으로써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으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개최된 리우그룹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극적으로 화해를 했었다. 

(아바나 AP=연합뉴스) rjk@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