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베네수엘라에 '와이브로' 장비 공급 (3.17)
관리자 | 2008-03-17 | 조회수 : 1372
기지국 300대, USB 단말 3만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장비가 남미지역으로 공급된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 www.posdata.co.kr)는 17일 베네수엘라의 와이브로 사업자 옴니비전과 상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옴니비전에 와이브로 기지국(RAS) 300대를 포함해 제어국(ACR), 망 관리소프트웨어(EMS) 등 시스템 장비를 올해 말까지 공급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노트북과 연결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SB 형태의 단말기 3만대도 함께 공급한다. 포스데이타는 향후 옴니비전이 서비스 권역을 확대할 때 추가 장비공급을 위한 협력관계도 맺었다.
옴니비전은 지난 해 7월 남미 최초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옴니비전은 포스데이타의 장비를 활용해 연말까지 카라카스의 주거지역과 발렌시아, 마라카이보 등 대도시 위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주파수 대역은 국내와 동일한 2.5㎓다.
옴니비전은 시스템 확대를 통해 3년 이내에 2천800만 명 대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향후 5년 동안 250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의 신준일 전무는 "동남아시아, 남미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와이브로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상용 레퍼런스를 남미지역으로 확장해 한국 주도의 차세대 통신 기술 보급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뉴스24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