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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립기념일에도 '테메르 퇴진' 시위…새로운 대선 촉구
관리자 | 2016-09-08 |    조회수 : 929
브라질 독립기념일에도 '테메르 퇴진' 시위…새로운 대선 촉구

2016/09/08 

브라질리아·상파울루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 잇달아
 

 브라질 독립기념일인 7일(현지시간)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퇴진과 새로운 대선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정국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리아에서는 이날 테메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리는 동안 '반 테메르' 시위도 동시에 진행됐다.

90여 개 단체 5천여 명의 시위대는 독립기념일 행사장 근처에서 집회하고 나서 '테메르 물러가라' '지금 당장 대선을'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의회 앞까지 행진했다.

브라질리아 시내에서는 좌파 노동자당(PT) 당원들이 주도하는 별도의 시위가 벌어졌으며, 주최 측은 4천여 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브라질리아 외에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대도시에서 수백∼수천 명이 참가한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브라질 가톨릭의 상징적 장소인 세(Se) 성당과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동시다발로 시위가 진행됐다.

상파울루에서는 지난 4일에도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당시 시위대는 테메르 대통령 집권을 '쿠데타'로 규정하면서 테메르 퇴진과 새로운 대선을 촉구했다. 

브라질 상원은 지난달 31일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 호세프가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막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이를 되돌려주지 않아 재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탄핵 사유다.

한편, 호세프는 탄핵 엿새 만인 전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을 떠나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남부 포르투 알레그리 시로 향했다.

호세프는 대통령궁을 떠나기에 앞서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와 회견을 통해 "탄핵은 브라질의 소수 과두정치 세력이 벌인 거짓과 위선의 정치 전쟁"이라면서 "라틴아메리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탄핵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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