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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반군 FARC '몸값 노린 납치' 사과…재발방지 약속
관리자 | 2016-09-13 |    조회수 : 1145
콜롬비아 반군 FARC '몸값 노린 납치' 사과…재발방지 약속

2016/09/13 

 콜롬비아 최대 좌익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반세기 넘게 계속된 내전 기간에 자신들이 자행한 납치에 대해 사과했다.

FARC는 11일(현지시간) 오후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십 년간 납치를 저질러 많은 이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사과하며 향후에는 납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12일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지난달 24일 52년간 계속된 내전을 끝내기 위해 쿠바 아바나에서 협상을 시작한 지 3년 9개월 만에 6개 핵심 의제가 담긴 최종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평화협정안은 26일 콜롬비아 북부 항구도시인 카르타헤나에서 공식 조인되고 다음 달 2일 인준을 위해 국민투표에 부쳐진다.

평화협상을 이끈 이반 마르케스 FARC 사령관은 쿠바에서 촬영한 동영상 메시지에서 "인류애와 화해의 정서 아래 우리가 내전 기간에 몸값을 요구하며 많은 이들을 억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군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성으로 계속됐던 이런 행위는 전체 가족(국민)들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에서는 1964년 FARC가 결성되면서 시작된 좌파 게릴라 조직과 정부군, 우익 민병대 간의 유혈 충돌로 26만 명이 사망하거나 4만5천 명이 실종되고 68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1970년부터 2010년 사이에 2만7천 명이 납치됐으며 이 중 90%는 FARC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FARC는 납치와 마약밀매 등을 통해 활동 자금을 마련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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