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남미공동시장 회원책무 이행 최후통첩에 베네수엘라 '발끈'
관리자 | 2016-09-19 |    조회수 : 992
남미공동시장 회원책무 이행 최후통첩에 베네수엘라 '발끈'

2016/09/15 

 베네수엘라가 연말까지 회원 자격요건을 이행하라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최후통첩에 반발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불법적인 계략을 통해 메르코수르를 파괴하려는 시도는 편협한 정치이자 관료주의자들의 극단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남미공동시장 창설멤버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은 전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2월 1일까지 회원국의 자격요건을 이행하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베네수엘라는 2012년 메르코수르 가입 당시 4년 안에 공동관세 적용 등 정회원국이 되는 데 필요한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지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국민소환 투표를 추진 중인 베네수엘라 우파 야권에 대한 마두로 행정부의 탄압을 저지하고 측면 지원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엘라디오 로이사가 파라과이 외교부 장관은 최근 베네수엘라가 야권의 시위를 자유롭게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취해야 할 조치 중 하나는 인권을 보호하고 시민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법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밝힌 바 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같은 우파 성향 정권이 들어선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등을 상대로 좌파 성향의 마두로 행정부가 메르코수르 의장직을 수임하지 못하도록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코수르는 지난달부터 순번 의장 공백 상태에 빠졌다. 우루과이는 관례대로 베네수엘라에 순번 의장을 넘기겠다고 밝혔으나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지난달 5일 중도 우파 회원국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메르코수르 깃발을 게양하는 등 순번 의장국 수임을 강행했다. 이후 브라질은 연말까지 순번 의장을 대체할 임시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2012년 말에는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106.247.84.121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