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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영유권 갈등 영국-아르헨티나 '해빙 무드'
관리자 | 2016-09-19 |    조회수 : 1058
포클랜드 영유권 갈등 영국-아르헨티나 '해빙 무드'

2016/09/15 

무역, 석유 등 발전 걸림돌 해소 맞손…포클랜드-아르헨 직항편 재개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해묵은 영유권 분쟁을 벌였던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를 둘러싼 여러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차례 외무장관 회담을 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아르헨티나의 국영 통신 텔람이 보도했다.

양국은 향후에 포클랜드와 관련된 무역, 석유, 가스, 해운, 어업 등의 분야에서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르헨티나와 포클랜드 섬을 오가는 직항편도 재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포클랜드 전쟁 당시 전사해 섬에 묻힌 아르헨티나 병사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긍정적인 인식 아래 양측은 남대서양에서 상호 이익에 관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대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며 "포클랜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성장을 제한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번 합의가 포클랜드의 자치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포클랜드 주민에 대한 지원 방침은 여전히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간에 포클랜드를 두고 긍정적인 합의가 도출된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아르헨티나에서 400㎞ 떨어진 포클랜드 제도는 1833년 이후 영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1982년 포클랜드 제도의 말비나 섬을 점령해 '포클랜드 전쟁'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가 전쟁서 패했지만,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자국의 소유였다고 주장하면서 영국령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포클랜드 영유권 분쟁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인 마우리시오 마크리가 작년 말 대통령에 당선된 후 양국 간에 대화 재개의 물꼬가 트였다. 

약 3천 명에 달하는 주민 대부분이 영국계인 포클랜드는 현재 영국령 자치정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포클랜드 자치정부는 2013년 3월 주민투표를 시행해 99.8%의 찬성률로 영국령 잔류를 결정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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