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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제2반군 "평화협상 준비돼 있다"
관리자 | 2016-09-30 |    조회수 : 1069
콜롬비아 제2반군 "평화협상 준비돼 있다"

2016/09/30 

 콜롬비아 제2 좌파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이 정체된 정부와의 평화협상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LN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정부와의 현저한 입장 차이를 극복하고 중단된 평화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LN의 발표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FARC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일명 티모첸코)가 지난 26일 콜롬비아 북부 해안도시 카르타헤나에서 평화협정에 공식 서명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콜롬비아 정부는 ELN과 협상 창구를 마련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양측은 지난 3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공동 성명을 통해 공식 평화협상 개시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ELN은 이후에도 납치를 계속하면서 송유관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ELN에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납치 중단 방침을 선언할 것을 요구하면서 대화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ELN이 최소 4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경 지역인 콜롬비아 동부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ELN은 FARC가 결성된 1964년 쿠바 혁명에 자극받은 급진적인 가톨릭 신자들 중심으로 조직돼 활동하다가 현재 세력이 약해져 1천500명 안팎의 조직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FARC가 2012년 11월부터 아바나에서 3월까지 내전 종식을 목표로 평화협상을 벌이자 방관하던 ELN은 2014년 6월 대통령 선거 직전 협상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선언했다. 이후 정부와 ELN은 베네수엘라에서 정식 평화협상을 위한 예비 접촉을 벌여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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