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브라질 디젤발전설비 시장 첫 진출 (3.20)
관리자 | 2008-03-21 | 조회수 : 1404
[브라질 민자발전사업자와 1,200억원 규모 디젤엔진 공급 계약 체결]
STX엔진(대표 이강식)은 지난 18일 브라질 터모마나오스(Termomanaus LTDA.)사에 12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터모마나오스사는 지난해 브라질 정부로부터 향후 15년 간 발전 사업권을 획득한 민자발전사업자(IPP)이다.
STX엔진은 독일 만디젤(MAN Diesel)사와 함께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호아오 빼소아(JOAO PESSOA)’ 지역에 건설되는 발전 플랜트에 9000KW급 디젤엔진 38대, 4500KW급 디젤엔진 2대 등 총 40대의 디젤엔진을 공급하게 된다.
총 용량이 340MW에 이르는 이 디젤 발전 플랜트는 오는 2010년 1월1일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수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에서 수력발전 가동이 어려운 갈수기에 집중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강식 STX엔진 사장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디젤 발전설비사업의 성장 발판을 확보하고 향후 브라질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엔진사업과 더불어 디젤 발전설비 사업을 STX엔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글로벌 탑 엔진 메이커(Global Top Engine Maker)’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TX엔진은 발전설비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 기존 엔진보다 효율성이 뛰어난 고압발전기용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특고압 엔진공장을 준공했다. 향후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중남미 및 아프리카 디젤 발전설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 ji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