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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대통령 "대북제재 행정명령 며칠내 내릴것"
관리자 | 2016-10-13 |    조회수 : 1046
코스타리카 대통령 "대북제재 행정명령 며칠내 내릴것"

2016/10/12 

첫 방한, 연합뉴스 인터뷰…"정상회담 생산적·우호적"
"北, 금지 물품 운송에 우리의 바다·하늘 이용 못 해"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을 며칠 내로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인 솔리스 대통령은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은 (결의가 금지하는) 어떤 물질을 운송하는데도 우리의 바다와 하늘을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솔리스 대통령은 "우리가 북한 정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취할 부분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매우 엄격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리스 대통령은 또 "우리는 북한 정권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그들이 국제사회의 평화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한국 정부와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솔리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한국과 중미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솔리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고 우호적인 교류"였다면서 '협력'(cooperation)을 이번 회담의 핵심 개념으로 꼽았다.

그는 "FTA가 이미 양국 간에 원활하게 이뤄지는 무역 관계를 더욱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며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교역량이 과거 10년간 123%가 성장했는데, FTA를 통해 더욱 가속도가 붙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솔리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에게 한국과의 FTA는 무역 분야는 물론 학술, 과학, 안보, 교육, 문화 등 분야를 향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코스타리카와 한국 사이의 관계가 높은 차원으로 향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 문제는 주요한 부분이었다고 돌아봤다. 

코스타리카는 군대가 없고 중남미의 화합에 적극 기여하는 등 '평화'라는 가치를 특히 중요하게 여겨온 국가다. '평화로운 사회'의 비결을 묻자 솔리스 대통령은 "교육, 사회보장시스템, 환경보호"라고 소개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 솔리스 대통령은 "전문적인 역사학자로서 한국의 역사에 대한 책을 읽었었다"면서 "아시아의 큰 문명의 하나인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대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미국 툴레인대에서 라틴아메리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솔리스 대통령은 30여 년간 코스타리카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학을 강의하며 저술 활동을 했다. 

그는 유엔체제학회(ACUNS)와 유엔개발계획(UNDP) 자문위원·컨설턴트로도 활동하며 국제 정세에도 깊은 식견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보람 이상현 기자 =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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