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피해로 연기됐던 아이티 대선 11월 20일 실시
2016/10/15
아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허리케인 피해 등으로 연기된 대선과 의원 선거를 오는 11월 20일 치른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1차 대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 실시되는 결선투표는 내년 1월 29일 열린다.
선관위는 "허리케인 피해 지역의 복구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뒀다"면서 "당선자가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허리케인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고 밝혔다.
아이티는 허리케인 매슈의 피해가 심각해 지난 9일 실시하려던 대통령과 의원 선거 투표를 연기했다.
아이티에서는 작년 10월 후보 54명이 난립한 가운데 대선 1차 투표가 치러져 2명의 후보가 결선에 올랐으나, 야권과 지지자들이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소요를 일으켜 같은 해 12월 27일 예정됐던 결선투표가 취소된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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