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예 종자·자재 내년 칠레에 수출한다"
2016/10/20
내년부터 경기도 고양시의 화훼시설에서 재배되는 꽃 종자와 관련 자재가 남미 칠레로 수출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화훼·시설원예 등 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시설원예 분야 꽃 종자와 관련 자재를 패키지화해 칠레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3년 5월 칠레 화훼 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후엘라스(Hijuelas)시와 농업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고양시 육종 장미의 칠레 진출을 모색해 왔다.
현재 칠레 교민과 고양지역 농자재 업체는 현재 고양-칠레 농업교류의 사업화를 위한 회사법인체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12월 법인이 구성되면 고양시는 내년부터 칠레에 온실을 짓고 농업기술지원과 농업전문가를 현지에 파견, 장미 재배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우수 장미 종자와 비닐하우스 등 농자재도 수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고양시는 시설원예와 신품종 개발 등 선진농업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면서 "종묘, 원예 자재, 온실 등 단순 상품 위주의 농산물 수출이 아닌 선진농업기술을 해외에 수출, 고양시 화훼와 원예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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