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이중국적자는 대통령 안돼"…베네수엘라 대통령 국적 논란 가열
관리자 | 2016-10-26 |    조회수 : 1035
"이중국적자는 대통령 안돼"…베네수엘라 대통령 국적 논란 가열

2016/10/26

야권 탄핵 추진 움직임…야 의원 불법 등원에 현실화 여부 불투명 
 

x 정치ㆍ경제 위기로 혼란에 휩싸인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이중국적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고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을 추진 중인 베네수엘라 야권은 이날 의회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헌법적 신분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의회를 장악한 야권은 마두로 대통령이 콜롬비아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헌법적으로 베네수엘라 고위직에 오를 자격이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베네수엘라 헌법은 이중국적자는 고위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이 어머니의 모국인 콜롬비아에서 태어났다는 미확인 주장은 2013년 마두로가 대통령에 취임한 후 줄곧 제기됐던 해묵은 논쟁거리다. 

마두로 대통령이 콜롬비아의 국경도시인 쿠쿠타에서 태어난 것으로 돼 있는 위조문서가 인터넷상에서 돌기도 했다. 이에 선거관리위원장이 마두로 대통령이 카라카스에서 태어났음을 입증하는 출생증명서를 들고 TV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중국적 논란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국민소환투표 청원 본 서명 수집절차를 연기함에 따라 다시 수면위로 급부상했다. 

특히 선관위의 결정 이후 격앙된 야권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도 추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야권 연합인 국민연합회의(MUD)가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하다. 

탄핵이 추진되려면 MUD가 전체 의석수 167석 가운데 3분의 2(111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지만 MUD가 합법적으로 확보한 의석수는 109석으로, 3분의 2에 2석이 모자란다. 최근 MUD가 유권자 매수 혐의로 당선무효 소송에 계류 중인 소속 의원 3명의 등원을 금지한 대법원의 결정을 무시한 채 3명을 등원시켜 의석수를 탄핵 추진이 가능한 112석으로 늘렸다. 이후 정부와 대법원은 의회의 모든 활동이 불법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교황청의 중재 아래 정부와 여당, 야당이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30일 대화에 나서기로 했지만 결과를 낙관하기는 이르다. 

엔리케 카프릴레스 등 일부 야당 지도자들은 축출 위기를 모면하려는 마두로 행정부의 책략에 불과하다며 정부·야당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26일로 예정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강행할 방침이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이 이날 석유 감산을 위한 중동ㆍ유럽 순방을 마치고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베네수엘라 군은 성명을 내 야권이 제기한 쿠데타 소문을 일축하고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교황청의 중재 아래 정부와 여당, 야당이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30일 대화에 나서기로 했지만 결과를 낙관하기는 이르다. 

엔리케 카프릴레스 등 일부 야당 지도자들은 축출 위기를 모면하려는 마두로 행정부의 책략에 불과하다며 정부·야당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26일로 예정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강행할 방침이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이 이날 석유 감산을 위한 중동ㆍ유럽 순방을 마치고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베네수엘라 군은 성명을 내 야권이 제기한 쿠데타 소문을 일축하고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penpia21@yna.co.kr


penpia21@yna.co.kr

106.247.84.121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