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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전 대통령, 아들 결혼식서 체포…횡령·돈세탁 혐의
관리자 | 2016-10-31 |    조회수 : 1007
엘살바도르 전 대통령, 아들 결혼식서 체포…횡령·돈세탁 혐의

2016/10/31 

 우파 정권을 이끌었던 엘리아스 안토니오 사카(51) 전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횡령과 돈세탁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엘살바도르 검찰은 이날 사카 전 대통령을 횡령, 돈 세탁, 불법 단체과의 연루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며 사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획득한 650만 달러(약 75억원) 중 500만 달러(약 57억원)의 출처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파 민족공화연맹(ARENA) 소속으로 지난 2004∼2009년 대통령직을 맡았던 사카는 재임 중 강한 친미 정책을 폈다.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라크에 병력을 파견하고 가장 늦게 병력을 철수시킨 바 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출신으로, 대통령이 되기 전 라디오 스포츠 아나운서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전에는 360만 달러(약 4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임기 후 재산은 1천310만 달러(약 150억원)로 늘었다. 최근에는 그의 재산이 이보다도 더 많이 늘어났다는 증거가 나오기도 했다.
 
사카 전 대통령은 개인 비서, 전 대통령 공보 수석, 공공 수도 담당 관료 등 자신이 대통령이던 시기의 다른 공직자 6명과 함께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는 자신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 중이었다. 그는 다른 체포된 사람들과 같이 수도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마약 퇴치 부대의 부지에서 억류 중이다.

인구 600만 명의 엘살바도르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다. 과테말라, 온두라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현재 게릴라 출신인 좌파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이 대통령을 맡고 있으며 좌파 마우리시오 푸네스 전 대통령과 우파 프란시스코 플로레스 대통령도 부패 혐의로 조사 선상에 있다. 

(산살바도르 AP·AFP=연합뉴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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