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브라질 호세프 "라틴아메리카 사회적 성과 후퇴 위기"
관리자 | 2016-11-07 |    조회수 : 1025
브라질 호세프 "라틴아메리카 사회적 성과 후퇴 위기"

 2016/11/07 

탄핵 후 첫 외국 방문…우루과이 노동계 행사 참석
 

 의회 탄핵으로 물러난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정치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중도좌파 정당 연합체인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와 노동계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 남미 지역에서 나타나는 우경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호세프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그동안 이룬 사회적 성과를 뒤집으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왜곡된 불평등을 심화하려는 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호세프는 이어 자신이 '의회 쿠데타'로 축출됐다고 주장하면서 "민주주의가 없으면 불평등에 대한 투쟁도, 연대도, 민중의 단결도 없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호세프 연설에 화답했다. 

호세프는 지난 8월 31일 탄핵 확정 이후 한동안 쉬며 숨을 고르고 나서 지난달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24일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민주적 법질서 와해에 반대하는 전 국민 행동' 행사에 참석해 테메르 대통령이 추진하는 고강도 긴축조치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호세프는 긴축조치가 보건과 교육 예산 축소로 이어지면서 그동안 이룬 사회정책의 성과들을 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법 당국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부패 혐의로 잇달아 기소한 것과 관련,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룰라를 기소한 것은 명백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세프는 좌파 노동자당(PT) 산하 연구재단의 자문위원장을 맡아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에서 '좌파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주 상파울루 시내 대학에서 한 강연을 통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룰라는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은 엘리트의 지배를 받게 된다"면서 "정치를 부정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룰라는 노동자당을 비롯한 좌파 진영이 지난달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도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통해 차기 선거에서 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목록
삭제
수정